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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칸 영화제 2관왕 '감독상' 박찬욱-'男주연상' 송강호

by 화니현이 2022.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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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 박찬욱이 감독상을 고레에다 히로카츠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 출연한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두 편의 한국영화가 본상을 차지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됐다.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와 감독 박찬욱

 

송강호

송강호는 1991년 연극으로 데뷔했다.

올해로 칸 국제영화제에 8번째 초청 된 송강호가 드디어 31년 만에 칸영화제에서 첫 남우주연상의 쾌거를 이뤘다.

 

 

송강호는 무대위에서 "너무 감사하다" 다는 소감을 시작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츠 감독, 배두나, 강동원, 아이유, 이주영, 그리고 제작사 대표인 이유진 등에게 감사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송강호가 출연한 영화 '브로커'

송강호가 영화 '브로커'에서 맡은 배역은 극중 이혼한 후 세탁소를 운영하는 상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 '브로커' 출연으로 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전 세계 남자 배우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송강호는 남우주연상 이름이 호명 된 후 무대에 오르기 전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끌어 안았다.

박찬욱 감독도 달려와서 송강호를 끌어 안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박찬욱

박찬욱 감독은 영화 '헤어질 결심'의 감독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 부문 감독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박찬욱 감독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후 감독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감독은 무대에서 "너무 감사하다.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CJ ENM에게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하면서 '박해일, 탕웨이 배우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는 말도 함께 전했다.

 

박찬욱 감독은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타기에 앞서 영화 '올드보이' '박쥐'로 각각 심사원 대상, 심사위원상을 거머쥔 바 있다.

 

올해 한국영화는 칸영화제에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두 작품이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트로피를 하나씩 거머쥐며 사상 최초로 '한국영화 2관왕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송강호는 영화 '박쥐'로 칸의 심사위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서로 다른 작품에서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됐다.

 

박찬욱 감독은 "송강호와 같은 영화로 왔다면 상을 같이 받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상자로 호명된 순간 박 감독은 '복도를 건너 뛰어가게 되더라는 말과 함께 송강호가 그동안 좋은 영화에 많이 출연했지만, 이번 '브로커'도 워낙 좋은 영화여서 남우주연상을 타게 된 것 같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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