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불명 어린이 급성 간염 각국 비상..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확인

유럽에서 주로 발생하고 보고됐던 어린이 급성 간염 사례가 아시아와 세계 각국에서 확인되고 있으면서 한 달 새 의심 환자가 220명을 넘어섰다.

 

 

어린이 급성 간염 원인이 무엇일까?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 바이러스나 장기간 코로나19 방역과 관련이 있을 거란 주장이 있지만 , 코로나19 감염과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다.

 

원인불명 급성 간염에 걸린 아이들은 생후 1개월부터 16세 사이에 심한 염증과 황달, 복통으로 간의 통증, 간 효소 수치 급증, 의식 저하, 설사와 구토 등을 일으켰다.

어린이 급성 간염 증세를 보인 대다수의 경우 열은 없었고,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나오지 않았다.

 

어린이 환자 중 4명은 간 손상이 심각해 사망했고, 10명 이상이 간 이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아데노바이러스와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 이 또한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

어린이 환자 절반 정도에서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됐기 때문에 관련성은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간까지 손상되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아데노바이러스가 급성 간염의 원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한다.

 

어린이 급성 간염의 각국 사례

영국과 유럽 국가들에서 어린이 급성 간염 증상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어린이 3명이 급성 간염증세를 일으켜 치료받는 도중 사망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원인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생후 10개월 된 남자 아이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보고됐고, 아동 급성간염과 유사한지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도 아시아 처음으로 원인불명 어린이 급성간염 의심사례가 보고됐다

특이한 점은 급성간염 증상을 보인 다른 국가 어린이들의 40%에서 검출됐던 아데노바이러스는 일본 아동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 어린이는 간이식 수술은 받지 않았다고 한다.

 

 

감염성 질병 예방

WHO는 아데노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감염성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손 씻기와 호흡기 관련 위생에 신경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 급성 간염 의심 사례가 있을 경우 혈청.대소변.호흡기 샘플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또한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